한국문학2 [바깥은 여름_김애란] | 상실의 아픔이 우리를 붙잡을 때, 우리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 '바깥은 여름'. 책 제목을 듣자마자 바로 끌렸다. '바깥은 여름'이니 '안은 겨울'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어서였다. 그리고 책 뒤표지를 보고 그 기대는 더욱 커졌다.보통 책 뒤표지에는 서평이나 책 소개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작가의 말이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애정 어린 작가의 말은 오랜만이었다.'내가 이름 붙인 이들이 줄곧 바라보는 곳이 궁금해 나도 그들 쪽을 향해 고개 돌린다.'대체 어디를 바라본다는 것일까. 궁금해졌다.목차는 다음과 같다. 총 6개의 단편소설이다.목차입동노찬성과 에반침묵의 미래풍경의 쓸모가리는 손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작가의 말각 단편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다.그러나 공통적인 주제인 '상실'로 묶여 있어서 통일성이 있다. 치유를 위한 자조모임에서 모인 .. 2024. 11. 22. [구의 증명_최진영] 도서관 예약이 n번째까지 되어 있는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 특이한 제목에 끌렸지만 예약하고 수령하는 과정이 귀찮아 미뤄두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책을 빌렸다. 구의 증명(큰글자도서) 나는 책을 읽기 전에 간단한 책 소개를 찾아보는 편이다. 책의 소재를 미리 알게 되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이 책의 경우에는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음은 교보문고 책 소개란이다.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나는 너를 먹을 거야.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관한 숭고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 2024. 11. 20. 이전 1 다음